로고

韓-伊 수교 140주년 기념 현대무용 협연 성료

28일 용산아트홀 ‘미르’... MUTDANCE×GDO/UDA 4개 작품 선보여

한창권 | 기사입력 2024/05/31 [18:14]

韓-伊 수교 140주년 기념 현대무용 협연 성료

28일 용산아트홀 ‘미르’... MUTDANCE×GDO/UDA 4개 작품 선보여

한창권 | 입력 : 2024/05/31 [18:14]

▲ 한국-이탈리아 양국 무용단과 이탈리아문화원, 공연 관계자들이 공연이 끝난 후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토교통뉴스

 

팬데믹 이후 두 번째 열려 전위적⋅실험적인 공연에 관객들 큰 갈채 보내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이탈리아문화원장 “양국 문화교류 후원 영광”

임실비아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 “국제문화교류 용산이 중심될 것”

 

[국토교통뉴스=한창권 기자] (사)국제문화개발연구원(ICDI, 원장 장상욱) 주최로 열린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현대무용 공연이 한국의 MUTDANCE와 이탈리아 GDO DANCE COMPANY를 주축으로 지난 28일 오후 7시 30분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렸다. 

 

이탈리아문화원과 (사)무트댄스, GDO(Gruppo Danza Oggi)/UDA(Urban Dance Academy)가 주관해 이뤄진 4개 협업 공연은 지난 2022년 팬데믹으로 양국 간 문화예술교류가 끊겼다가 이번에 이탈리아 대사관과 후원해 두 번째 공연이 성사됐다.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2024년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과 2024-2025 한국-이탈리아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이 양국 간에서 열리는 이번 문화교류 공연을 주관하고 앞으로 주한이탈리아 대사관, 특히 공관장인 에밀리아 가토 이탈리아 대사님과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는 뜻을 밝혔다.  

 

▲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과 2024-2025 한국-이탈리아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양국 간 상호 문화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한 미켈라 린다 마그리(Michela Linda Magrì) 주한 이탈리아문화원 원장. © 국토교통뉴스

 

‘국제문화 용산구’를 목표로 구정을 이끄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한국과 이탈리아 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번 공연이 용산에서 이뤄지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 올해 7월 이탈리아에서도 이번 공연이 이뤄지는 등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성숙해지고 지속적인 문화협력을 기대하며, 용산이 국제문화교류의 코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가겠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역사적인 양국 간 협업 공연은 한국의 현대 창작 춤과 이탈리아의 현대적이고 전위적인 무대로 펼쳐졌다.  

 

첫 번째 올려진 GDO 무용단 일레냐 로씨(Ilenja Rossi)의 ‘That’s Life’는 2023년에 처음 발표한 작품이다. 두 명의 남자가 한 여성을 놓고 벤치라는 매개체를 통해 여인을 차지하려는 사랑의 다툼을 벌이지만, 예상치 못한 급반전과 사랑의 퇴색, 아이러니, 내면의 긴장과 감정을 통해 새롭고 순수한 인간적인 삶의 느낌을 표현했다.

 

두 번째로 김정아 예술감독의 무트댄스가 선보인 ‘Query’는 4차 산업 AI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느끼는 공간과 이성, 가치관 표현과 무대 뒤 스크린 영상을 통해 혼돈적인 상황을 표현해 갈채를 받았다. 제38회 한국무용제전(Ecology 춤, 연대의 몸짓) 대극장 부문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Query’는 ‘질문’의 뜻이다.

 

SQL(Structured Query Language, 체계화된 질의어)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무제한의 검색과 조회 시대 속에서 인간이 자아 탐색을 위해 인공지능을 통해 답을 찾으려 하지만, 답을 찾지 못한 채 버려진 인간의 번민과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현대무용 한국공연과 함께 문화교류의 새장을 연 관계자들이 모여 포토존 촬영을 가졌다. (좌로부터 에리카 스파샤(Erika Sfascia) 주한 이탈리아문화원 부원장, 파트리샤 살바또리(Patrizia Salvatori) GDO 예술감독, 김정아 무트댄스 예술감독, 미켈라 린다 마그리(Michela Linda Magri)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장, 임실비아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 UDA 창시자 일레냐 로씨(Ilenja Rossi) 상임안무가)  © 국토교통뉴스

 

세 번째로 이어진 GDO 무용단 일레냐 로씨(Ilenja Rossi)의 쏘스페소-쏘스페소(SOSPESO-SOSPESO)는 불안정한 한 남자의 심리적 변동에 따라 인간의 정지된 영혼 속 물체와 장소, 외관을 변화시킨다는 내용이다. 

 

마지막 작품은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이탈리아 안무자와 무용수가 공동 협업한 작품 ‘At the end Inter-Action’으로 일상에서 사람들의 생각은 무의미하고 선입견과 편견에서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행사의 가교역할을 담당한 임실비아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 겸 예술총감독은 “여러분의 귀한 발걸음으로 자리를 빛내주어 환상적인 작품들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다. 향후 용산은 국제문화교류의 메카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중심 지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 Hornhong 2024/06/14 [17:22] 수정 | 삭제
  • 대한민국 중심 서울의 중심 용산구가 이제는 문화의 중심이 될거라 믿으면서 응원 합니다
한이수교 140주년, 이탈리아 문화원, 마그리.용산구청, 일레냐로씨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