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가성비 최고인 가오슝으로 오세요”

4일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대만 ‘가오슝시 관광 홍보전’ 개최

변완영 | 기사입력 2024/09/05 [02:04]

“가성비 최고인 가오슝으로 오세요”

4일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대만 ‘가오슝시 관광 홍보전’ 개최

변완영 | 입력 : 2024/09/05 [02:04]

가오슝, 대만의 부산…교통발달·먹거리 풍성

‘가성비 최고’ 마켓팅…지역체험·매월 축제 등

올해1~6월 한국인 관광객 50만↑…22% 증가

 

▲ 가오슝 관광 홍보전이 4일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개최됐다.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이번 마케팅의 핵심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여행관련 단어인 ‘가성비’를 슬로건으로 선택했다.”

 

대만(타이완) 가오슝시 관광국 가오민린(高閔琳) 국장은 가오슝국제관광촉진회의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정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대만과 한국 관광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한 관광 홍보전이 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개최됐다. 대만 가오슝시 관광국이 주관한 홍보전은 ‘가성비 가오슝’을 주제로 대만 여행을 고려하는 한국인들에게 가오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가오슝은 대만 남단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타이베이시에 이은 대만 제2의의 도시다. 남부지방에 위치한 최대 국제항이라는 점에서 ‘대만의 부산’으로도 불린다. 인천공항, 김해공항(부산)에서 가오슝까지 2시간 30분~3시간이 소요된다. 인천~가오슝은 주 30회, 부산~가오슝은 7회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

 

지하철·버스·기차·배 등 교통수단이 발달돼 있어 큰 불편 없이 유명 여행지로 이동할 수 있다. 고속열차(THSR)를 통해 타이중, 타이난, 타이베이 이동도 용이하다. 

 

이날 행사에는 가오민린 국장을 비롯해 양광중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대표, 주진혁 한국대만상회총회 회장, 인천·경기관광공사 관계자, 국내외 항공사·여행사, 언론인, 가오슝 현지 식품업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참석자들이 가오슝 최고를 외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토교통뉴스

 

양광중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대표는 “올해 1~6월 대만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작년보다 22% 증가했다”면서 “미식의 나라 가오슝을 찾아달라.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있다. 아울러 보얼예술특구 피어2 관광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진혁 한국대만상회총회 회장은 “나도 대만 가오슝 출신”이라며 “가오슝은 활기차고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도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가오슝을 많이 주목해달라. 관광뿐만 아니라 세계에 가오슝이 알려지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한국을 찾은 현지 음식·카페 대표들은 나비넥타이 모양을 한 크루아상, 갈릭, 마라, 된장맛이 있는 두반장 등 식료품, 오보춘 빵집, 펑리수, 쿠키, 반려동물을 담은 커피 아트 등을 소개했다. 

 

가오민린 국장은 “가오슝은 국제 크루즈, MRT, LRT(트램), 버스, 지하철, 자전거, 페리 등 교통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고 야시장, 공연장, 백화점 등도 잘 조성돼 있다”면서 “48시간 대중교통 무제한 탑승과 21개 관광명소 체험이 모두 합해 4만2천원도 안된다”고 가성비를 강조했다.

 

▲ 대만 가오슝시 관광국 가오민린(高閔琳) 국장  © 국토교통뉴스

 

가오슝은 농·어촌 체험 등 다양한 지역체험을 즐길 수 있고 보얼예술특구에서 예술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대만 4대 사찰인 ‘불광사’, 진흙 화산 지역으로 달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티엔랴오 월세계’, 항구도시인 만큼 배를 타고 5분 정도 들어가면 도착하는 휴양지 ‘치진섬’, 소우산 동물원과 커플 관경대, 항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다카오 영국영사관’ 등이 있다. 

 

특히 루이펑 야시장, 루이허 야시장를 비롯한 로컬 식당 등에서 대만 가오슝만의 개성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더불어, 가오슝은 축제의 도시다. 지난 1~2월 가오슝 등불축제 기간 아이허강에 러버덕 2마리가 등장했다. 대만 전체에서 러버덕을 쫒는 열풍으로 9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고 한다. 3월 락페스티벌, 4월 반딧불 체험, 7월 맥주·음악축제, 7~8월에는 치진 연 축제 등이 열렸다. 

 

가오민린 국장은 “12월의 가오슝 날씨는 한국의 가을날씨와 비슷하다”며 “이 기간 가오슝을 찾는다면 캠핑,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슈퍼스타들이 가오슝을 방문해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2023년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가오슝에서 117회 이상 콘서트를 개최해 139만명 이상의 관객이 모였다. 이로써 애략 45억 대만달러의 관광산업가치를 올렸다는 평이다.

 

▲ 참석자들이 가오슝 홍보를 경청하고 있다.  © 국토교통뉴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대만 가오슝, 가오민린, 루이펑, 치진섬, 소우산, 다카오 영사관, 양광중, 보얼예술특구 THSR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