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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에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 완공

약 9km 호안조성…트럭 284만 대 분량 준설토사 수용 가능

변완영 | 기사입력 2022/12/27 [22:29]

인천신항에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 완공

약 9km 호안조성…트럭 284만 대 분량 준설토사 수용 가능

변완영 | 입력 : 2022/12/27 [22:29]

▲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투기장 위치(사진제공=해양수산부)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인천신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총 3,088억원을 투자하여 추진한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투기장 호안축조공사’가 지난 26일 완료됐다.

 

해양수산부는 대중국 교역 증가에 대응하고 수도권 컨테이너 화물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인천신항 개발을 추진 중으로, 인천신항은 2015년 개장 이후 7년 만에 우리나라 2위 컨테이너항인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의 62%를 담당하는 환황해권 핵심 물류거점으로 도약했다.

 

또한, 지속 증가하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총 6,23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컨테이너부두 4천TEU 이상 3선석을 조성하는 것이다.

 

해수부는 대형선박이 인천신항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도록 인천신항 항로를 지속적으로 개발·정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는 그동안 신항 배후단지 매립재로 활용했다.

 

하지만 2023년 이후 발생하는 준설토는 신항 배후단지 지역에 투기가 곤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신항에 신규 투기장 확보를 추진했으며, 2011년 항만기본계획 반영 및 2019년 착공 후, 차질없이 개발을 추진해 당초 계획대로 금년에 완공했다.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 투기장 개발을 통해 8.65km의 호안이 조성돼 24톤 덤프트럭 284만대 분량인 4,541만㎥의 준설토 수용 공간이 확보됐으며, 이에 최소 2030년까지 인천신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의 안정적 처리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효율적인 부지 활용과 해충발생 방지를 위해 분리 호안을 건설해 전체 공간을 3개로 분리하고, 분리 호안은 도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투기장 내 제작장(19천㎡)도 조성해 장래 인천신항 2단계 개발 시 제작장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

 

관광객과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호안 내 산책로 조성 등 ‘송도 워터프론트’ 계획과도 적극 연계해 개발했고 향후 투기 완료시 여의도 면적 1.3배인 약 368만㎡에 달하는 동 투기장 지역은 인천신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만물류부지 등으로 조성 추진될 예정이다.

 

김규섭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투기장 호안 조성 공사가 당초 계획대로 금년 내 준공돼 인천신항 내 항로확보와 각종 개발 시 발생하는 준설토사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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