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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교수 “평화‧번영‧통일 위해 협치 필요”:국토교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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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교수 “평화‧번영‧통일 위해 협치 필요”

한국교수정책협의회, 창립 29주년 학술토론회 개최

변완영 | 기사입력 2023/07/01 [15:36]

이성구 교수 “평화‧번영‧통일 위해 협치 필요”

한국교수정책협의회, 창립 29주년 학술토론회 개최

변완영 | 입력 : 2023/07/01 [15:36]

북간 적극적 대화소통 시급

“630 남북미 정상회동 상기해야

()사상, 남북 공유의 평화사상

 

▲ 한국교수정책협의회 창립 29주년 학술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남북관계는 한민족, 한겨레의 관계다. 이데올로기 극복을 위해 국내정치에서 협치가 필요하고, 대외적군사적 압력을 이겨내야 한다. 이를 위해 이웃나라와 이익의 조화를 확대해 나가야한다

 

지난 30일 한국교수정책협의회가 주관한 평화번영통일의 정책과 철학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이성구 전 홍익대 교수는 이 같이 말하면서 독일이 이웃나라들과 신뢰를 쌓아 통일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창립 29주년 행사인 이날 학술토론회는 사상과 문학사강의실에서 박준수 전 광운대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전현직 교수 및 목회자 등이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4.27판문점 선언을 통해 시작하고 6.30 남북미3자 정상회동으로 연결된 한반도 평화 대장정을 통해 한반도 문제는 결국 우리가 주도해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떻게든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미중갈등에 대처하는 해법은 어느 한쪽에 치우지지 않는 균형 있는외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평화프로세스의 전략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평화번영통일의 정책> 주제발표에서 이성구 교수는 평화프로세스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한반도 비핵화. 이는 한반도문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것이기에 핵무기는 만들어서도 사용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분단극복을 통한 평화통일의 실현과 정의로운 자유평등민주복지사회를 건설해야한다이는 선후의 문제가 아닌 동전의 양면과 같고, 이를 위해 원수사랑의 역설을 실천해야 한다제안했다.

 

그러면서 적과 공존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키우데 집중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화해, 협력적 관계를 도출해야 한다. 따라서 원수사랑이 민주주의, 정당정치의 출발점이요, 평화적 남북통일을 이루는 기초라고 말했다.

 

이런 사랑의 통일을 이루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이 교수는 마키아벨리적 사고 극복 니체의 초인사상 극복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키아벨리가 적과 동지를 구별해 극단적 증오심을 선동해 통치자의 폭력성을 미화했고, 복종 아닌 지배, 초인을 강조한 니체의 사상이 북한 정권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잠정적인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하는 것이 통례이고, 평화협정의 당사자는 남북한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이성구 전 홍익대 교수  © 국토교통뉴스

 

계속해서 <한반도 분단과 통일철학>을 발표한 유경석 박사는 모순과 역설로 가득한 한국 근현대사를 언급하며 “1953727일 한국전쟁은 휴전협정을 맺었지만 70년이 지난 현재까지 종전된 것은 아니다정전이후 남북은 각자의 체제를 지키며 경쟁과 협조를 반복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 박사는 남한의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부터 노무현의 개성공단 시기까지 언급하며, 북한의 주체사상의 흐름도 맥을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남북의 분단은 단순한 국토의 분단이나 민족의 분단을 넘어 이념과 사상의 분단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사상이 민족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는 통일정신으로 승화되고, 나아가 모든 국가의 최고 통치이념이 되어, 전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돼야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동맹만 보이고, 한미일 편중외교로 상대인 북한을 고립시키고 있다면서 정권은 짧고, 정치는 길고, 민족은 영원하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최용기 전한국헌법학회장은 토론회에서 “이 교수의 평화협정체결과 전시작전권 회수 견해는 적절하고, 속히 진행 돼야한다.”면서도 “비핵화에 대한 주장은 평화유지를 위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토론자인 박영률 사상과문학사 대표(전 서경대 교수)는 “홍익인간, 제세이화의 민족정신을 통일 철학으로 승화 시키자는 유 박사의 의견에 공감한다”며 “한민족의 뿌리를 근간으로 한 ‘한사상’이 민족통일의 정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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