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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2.25%…사상 첫 ‘빅 스텝’ 0.5%↑:국토교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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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2.25%…사상 첫 ‘빅 스텝’ 0.5%↑

저금리시대 8년만에 종지부… 소비자물가상승‧ 美‘자이언트 스텝’ 염두

변완영 | 기사입력 2022/07/13 [11:33]

한은, 기준금리 2.25%…사상 첫 ‘빅 스텝’ 0.5%↑

저금리시대 8년만에 종지부… 소비자물가상승‧ 美‘자이언트 스텝’ 염두

변완영 | 입력 : 2022/07/13 [11:33]

▲ 한국은행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를 연 2.25%로 올랐다. 통상적인 인상 폭 0.25%의 두배에 해당하는 이른바 ‘빅 스텝’에 나선 것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3일 통화정책방향결정 회의를 역사상 처음으로 가장 크게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앞서 4월, 5월 두 회의에서 0.25%포인트씩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이번까지 세 차례 연속 인상한 것도 유례없는 일이다.

 

대폭적인 금리 인상으로 성장과 고용에서 발생하게 될 희생을 무릅쓰더라도 물가 대응이 우선이라는 명확한 의지를 ‘빅 스텝’으로 시장과 경제주체들에게 강력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가 이날 빅스텝을 밟은 이유는 ▲6%에 달하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4%에 근접한 가계·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율 ▲한국·미국 정책금리 역전 우려 등이 배경이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2015년 3월(1.75%) 이후 지금까지 1%대 아래로 저금리 기조를 지속해왔다. 하지만 이달부터 장기간 저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2014년 8월(연 2.25%) 시점까지 올라섰다. 

 

8년 만에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종지부를 찍고 이자부담 취약집단은 물론 전체 가계·기업·정부까지 경제주체마다 ‘적응시간’이라는 파고를 넘어야한다.

 

아울러 임박한 한·미 기준금리 역전도 빅 스텝을 밟은 이유로 하나로 꼽힌다. 이날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격차는 0.75∼0.50%포인트가 됐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27일 통화정책결정 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0.75% 인상)에 나서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금리 상단 기준으로 우리보다 높아지게 된다. 

 

7월 기준금리 결정회의를 미국보다 먼저 개최한 금통위가 금리 역전을 염두에 두고 0.25%인상보다는 일단 안전하게 빅스텝을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크게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도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수입물가가 상승함으로써 국내 물가급등을 부채질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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