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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공학박사 김태철의 문화기행:국토교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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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공학박사 김태철의 문화기행

조선창업을 향한 출발점…황산대첩에서 미래를 꿈꾸다 ②

국토교통뉴스 | 기사입력 2024/02/20 [09:53]

[탐방] 공학박사 김태철의 문화기행

조선창업을 향한 출발점…황산대첩에서 미래를 꿈꾸다 ②

국토교통뉴스 | 입력 : 2024/02/20 [09:53]

▲ 김태철 공학박사     ©국토교통뉴스

어머니의 산 지리산과 계곡들은 여전히 명품 같은 아름다운 무게감이 있고 그 안에는 가능성의 진귀한 추억의 보물들로 가득 차 있다. 물론 지금도 미래에 만들어질 추억까지도... 새해를 맞으면 으레 지리산 뱀사골을 한번쯤은 가 보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명경지수라 하며 연신 초입부터 말씀하셨던 존경하는 어르신이 떠올랐다. 뱀사골에 아주 많이 감동하셨다. 반야봉과 토끼봉사이 아래에 북쪽으로 펼쳐진 이 계곡은 이토록 아름다운 경관을 이해하신 것이다. 오늘도 우리 모임의 오관식 리더와 김봉섭 형님께서 연신 뱀사골의 아름다움에 반응하신다. 간장소를 찍고 내려온 병소에서 지리산계곡오찬으로 즐긴다. 오늘의 메뉴는 삼천동김밥 그리고 컵라면이다. 참 소박하다. 아름다운 계곡투어와 청명한 공기로 인해 꿀맛이다.

 

역시 하산 길은 오를 때 보다 빠르다. 계곡물과 함께 내려가기 때문이겠지? 오늘의 뷰도 내려갈 때 보는 계곡이 훨씬 아름다웠다. 귀한 친구가 생기면 소개 하고픈 곳은 당연 명품 뱀사골이다. 오관식 리더는 가족에게 오늘의 아름다움을 선물하겠다고 한다. 그의 아내사랑을 특별히 강조한 오늘이다. 나이 들어가노라면 아내는 왜 마음의 본향이 점점 되어가는 것인가?

 

한 여름의 꿈 이었던가?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이 이해되고 용서되겠지? 한 겨울이 되어 자신을 비우고 오늘의 뱀사골 쏘투어에 임한다. 이 자연은 충분한 블루카본의 허파가 되는 것이 아닌가? 주변 쓰레기를 정성껏 담고 각자의 2024년 꿈을 말하며 상호를 격려하며 전사모는 반선에 다시 원점 회귀했다. 기술사 도전, 건강한 생활, 기관장 도전, 사업의 성장을 위해 서로를 응원 해 본다. 세상 이치가 보는 각도와 관점에 따라 다르고 상호 입장에 따라 해석이 다른 것이 아닌가? 뱀사골은 항상 필자를 정화시키고 앞으로의 삶의 태도와 방향을 정립 해 주었다. 2024 또 한번의 감사한 투어가 되었다.

 

운봉 황산대첩지로 향하면서 산내면의 실상사를 들렸다. 그냥 정겨운 모습의 사찰이다. 의외로 사람들로 북적이었다. 지리산의 평지에 위치하여 멀리 지리산의 최고봉의 천왕봉의 위엄도 보인다. 뱀사골방향의 산세들과 바래봉도 눈에 들어와 큰 산들과 정겨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 전쟁 중에는 지리산을 무대로 한 빨치산과 토벌군의 전투로 수난을 겪었으나 사찰과 문화재에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고 한다. 실상사가 조선 시대에 실상사가 전소된 것은 정유재란 때 일본군에 의한 것이라는 전설이 있는 등 왜구와 얽힌 설화가 꽤 있다고 한다. 일본이 흥하면 실상사가 망하고 일본이 망하면 실상사가 흥한다는 구전이 있을 정도다. 실상사는 국보가 있다. 실상사 경내에는 없고 놀랍게도 인월면 방향의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국보 제10호)이 그것이다. 돌에 새겼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함을 보여주는 통일신라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 지리산 뱀사골 계곡  © 국토교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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