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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승원 광명시장 “자족‧회복력 강한 도시로 성장”:국토교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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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승원 광명시장 “자족‧회복력 강한 도시로 성장”

주거‧교통‧안전환경 개선 등 민생친화 도시 창출…안전보안관‧층간소음센터 등 운영

변완영 | 기사입력 2024/03/01 [10:58]

[인터뷰] 박승원 광명시장 “자족‧회복력 강한 도시로 성장”

주거‧교통‧안전환경 개선 등 민생친화 도시 창출…안전보안관‧층간소음센터 등 운영

변완영 | 입력 : 2024/03/01 [10:58]

철산‧하안동 재건축… 지구단위계획 확정

문화‧안전‧건강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

3기 신도시 공공청사 등 자족 용지 확보

‘GTX-D 광명 경유’ 광역교통 숨통 트여

 

▲ 박승원 경기도 광명시장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광명시가 올해도 ‘자족도시와 지속가능한 회복력 있는 도시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원 활성화‧기후대응기금조성‧광역교통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에 집중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3기 신도시에 광역교통망과 공공청사, 공원과 자족 용지를 반드시 확보하고, 신도시 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자족 기능을 강화한 수도권 핵심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구도심 간 균형 개발과 앵커기업 유치, 광역교통 개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광명사랑화폐(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을 작년 대비 10억 원 증액해 12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1만 4천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박 시장은 “탄소 발자국을 지우는 생태자원인 ‘정원’ 활성화를 위해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 추진, 철산동 가로숲길, 안양천 덮개공원,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 등을 추진할 것”라며“광명동굴을 중심으로 생태, 문화, 쇼핑이 함께하는 복합문화단지 개발도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다.

 

시는 또한 ‘그린에너지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공동체를 구성해 탄소중립을 실천을 하도록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광명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층간소음갈등해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박 시장은 “현재 관내 전체 91개 공동주택 단지 가운데 78%에 달하는 71개 단지에 위원회가 구성돼 있으며, 곧 5개 단지가 위원회를 구성한다”면서“층간소음예방 교육과 ‘층간소음 예방가이드북’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재개발‧재건축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 안전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시는 2019년부터 공사현장에 안전보안관을 배치해 시민을 보호하고 있다.

 

박 시장은 “안전보안관은 이주 및 철거 현장 3개소, 공사장 9개소 등 관내 12개 재개발‧재건축 현장에 안전보안관을 배치하고 있다”며 “안전사고 사전 차단에 중점을 두고 임무를 수행하며, 발견한 위험 요소는 공사 현장 관계자와 직접 소통 체계를 갖춰 현장에서 즉시 해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25일 GTX-D 노선의 광명·시흥역(가칭) 설치를 발표함으로써 광명·시흥 3기신도시 등 광역교통개선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

 

▲ 박승원 시장  © 국토교통뉴스

 

-올해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

광명시는 공공일자리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 구직자를 이어주는 구인업체 발굴단, 4차 산업분야 인재양성 교육 등 민간 일자리 연계사업 등을 추진해 1만 4천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120억 원의 지역화폐 인센티브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폐업 소상공인 재개장 지원금을 1천만 원으로 상향키로 했고,  ESG경영 기반 구축 사업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활력이 넘치는 민생친화 도시를 만들겠다.

 

여성 및 양육가정을 위한 첫돌축하금과,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등 인구변화에 대응한 생활 정책도 시행할 것이다. 제2청년동 조성, 스마트경로당 운영 등 전 생애 돌봄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지난해 수립한 탄소중립도시 6대 전략과 100개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실행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정원 활성화와 ‘문화 분야 인프라’도 대폭 확충해 올해 청소년예술창작소와 광명시 제1호 광명동초 학교복합화 시설 개관이 예정돼 있다.

 

국립소방박물관, 일직동 공공도서관 문화복합센터, 철산동 시민건강체육센터 신설, 소하동 노인건강지원센터, 파크골프장, 광명종합복지관 건강센터 등 지역 주민의 문화, 안전,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이 진행된다. 

 

광명뉴타운과 공공재개발, 구름산지구 개발을 신속히 진행하고 철산-하안동 재건축 지구는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하동 도시재생지역은 어린이와 가족 특화시설 등 지역에 활력을 주는 거점시설 조성으로 재생 지역을 활성화 할 것이다.

 

더불어 경제성이 확보된 '신천~하안~신림선 노선'을 유치해 생활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시광역철도망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교통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해 거둔 성과는?

광명시는 지난해 난방비와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했고, 정부 지원이 끊긴 상황에서도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전액 시비로 보전하며 꺼져가는 골목경제의 실낱같은 불씨를 지켰다. 중장년층인 50세들에게 첫 번째 평생학습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다.

 

또 18년간 광명시를 옥죄었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시민의 힘으로 백지화시킨 위대한 승리도 있었다.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의 백지화는 공동의 가치를 위해, 우리 삶의 터전을 지켜낸 시민 자치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시가 추진하는 ‘그린에너지마을 만들기 사업’을 소개하면?

 ‘그린에너지마을 만들기 사업’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시민 스스로 에너지 감축 등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공동체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또는 50세대 이상 마을이 신청할 수 있고, 그린에너지마을로 선정된 마을에는 마을 당 최대 8백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보조금은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축제, 기후위기 대응 교육, 탄소중립 실천캠페인 등 그린에너지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다. 

 

-‘소하문화공원조성사업’ 진행 상황은?

소하문화공원은 소하동 52사단 포병부대 철수 부지 일원에 면적 8만2,889㎡ 규모의 자연체험과 야외생태교육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숲속캠핑장(24면), 야외무대, 에코멀티센터(교육실, 체험실 등), 주차장(49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사전심사를 통과해 도시계획시설결정, 공원조성계획 등 입안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으며, 공원 부지에는 부대 철수에 따라 건축물 철거, 일부 구역의 오염토 제거 사업이 진행 중이다. 

 

 소하문화공원은 지역 거점 공원으로 조성돼 광명시민에게 휴식, 교육, 체험의 장소를 제공할 것이다. 소하문화공원과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인 광명동굴,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광명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재개발·재건축 공사장 ‘안전보안관’배치 기대효과는?

안전보안관은 대형공사장 인근 거주민의 안전을 지킬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공일자리 사업과 연계, 추진돼 일자리 창출 성과도 거두고 있다. 오전 8개 조, 오후 8개 조, 야간 2개 조 등 18개 조로 편성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업무를 수행한다.

 

주 업무는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 주변 순찰 ▲공사장 주변 어린이 등·하교 안전 지도 및 시민 안전 보행로 확보 ▲공사 차량 실명제에 따른 안전 운행 및 서행 유도 ▲공사장 안전펜스 위험성 여부 확인 ▲공사장 주변 도로, 건축물 등 균열 발생 수시 관찰 ▲공사장 주변 사각지대 청소년 보호 ▲이주 현장 빈집 화재 위험 및 잠금장치 조치 등이다.

 

아울러 안전보안관의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 안전교육과 간담회, 현장별 맞춤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안전 위반 행위를 줄이기 위해 공사 관계자 대상 교육도 할 계획이다.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는 어떻게 운영되나?

 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층간소음갈등해소센터’를 운영해 민원이 접수되면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1회성 방문 상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추적 관리를 통해 양 당사자가 원만하게 화해하고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센터 1차 중재로 해결되지 않으면 해당 공동주택 단지 동대표, 관리소장, 입주민 등으로 구성된 ‘층간소음 관리위원회’를 통해 2차 중재에 나선다. 위원회를 통해서도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전문가로 구성된 ‘층간소음 갈등 해소 자문위원회’의 개입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는 단계까지 마련해 두고 있다.

 

-‘GTX-D 노선의 광명시 경유’와 향후 광역교통 전망은?

그동안 GTX-D 노선 계획은 광명시 땅을 지나가는 수준이었다. 광명시는 GTX 노선의 광명 경유와 정차를 유치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지난 1월 25일 노선안 발표로 결실을 거뒀다. GTX D·E·F 신규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전체 노선을 함께 반영하고, 1단계 노선은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와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기도 및 관련기관에 GTX 광명 경유를 제안하는 등 노선 유치를 위해 힘써왔고, GTX를 통해 광명시흥 신도시뿐 아니라 광명시 광역교통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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