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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명근 시장 “인구 100만 시대… 특례시 단단히 준비”:국토교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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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명근 시장 “인구 100만 시대… 특례시 단단히 준비”

특례시에 권한‧책임 부여해야…‘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자치권 확대 모색

변완영 | 기사입력 2024/02/26 [02:11]

[인터뷰] 정명근 시장 “인구 100만 시대… 특례시 단단히 준비”

특례시에 권한‧책임 부여해야…‘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자치권 확대 모색

변완영 | 입력 : 2024/02/26 [02:11]

기술인력 등 ‘화성 테크노폴 시티’  여건  갖춰

12개 철도사업 진행…GTX-A‧서해선 개통 앞둬

경기도 첫 ‘RE100 산업단지’ 2030년까지 조성

 

▲ 인터뷰하고 있는 정명근 경기도 화성시장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2024년 한 해 동안 더 살기 좋고, 더 일하기 좋고, 더 즐거운 도시를 향해 단단하게 특례시 준비에 나서겠다.” 지난해 12월 인구 100만 시대를 연 경기도 화성시 정명근 시장은 이같이 말하며 내년 1월 전국에서 5번째 특례시가 되기 위한 준비를 철처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화성시는 2001년 시 승격 당시만 해도 인구 21만, 예산 규모 2천 5백억원의 작은 도시였지만 예산 규모 4조원,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위, 지방 자치 경쟁력 지수 7년 연속 1위, 재정자립도 전국 1위를 달성할 만큼 놀랄만한 발전을 거듭해왔다. 

 

정 시장은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를 선언하며 지속 가능한 화성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3조 1,850억 원의 본예산 또한 효율적으로 집행해 생산적인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정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시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 반만에 약 7조5천억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별 산·학·연 현황을 배경으로 ‘테크노폴 시티’를 구상하고 있다.

 

정 시장은 “화성은 기본적으로 테크노폴 조성 여건이 갖춰진 도시”라며 “우수인력 양성, R&D 강화 등 다양한 요소의 상호작용으로 세계적인 첨단기술 집적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특례시가 되면 지방재정과 관련된 사무나 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광역교통과 여객 사업 권한 등 풀어야할 숙제도 많다. 이를 위해 화성시는 기존 4개 특례시와 공동으로‘특례시 지원 특별법’제정 등 자치권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화성시는 서울시 면적의 1.4배(844㎢)에 달한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12개 철도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3월 GTX-A 수서구간 개통과 10월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있다.

 

정 시장은 “화성은 3기 신도시 2곳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계획도 진행되고 있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통행량 증가가 명확한 상황으로 시민들의 철도 확충 요구가 크다.”면서 “내달 GTX-A  동탄~수서 노선이 개통되면 19분 만에 도달해 광역교통이 숨통을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명근 시장과 일문일답이다.

 

-지난해 화성시 발전을 위한 성과는? 

지난해 12월 인구 100만 명 돌파라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한 의미 깊은 한 해를 보냈다. 시는 100만 번째 시민 증서 전달식을 통해 100만 화성 시대가 열렸음을 공식 선언했다. 

 

시는 지난해 7월 1일자로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미래차·바이오·반도체 3대 전략산업을 권역별 특성에 맞게 활성화하고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투자 유치는 ▲스마트운송 플랫폼 건립 등 전략서비스산업 유치 약3조 6천억원 ▲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인 네덜란드 ASML 2,400억원, ASM 1,350억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구축 투자 1조 5천억원 ▲기아차 세계최초 PBV(목적기반차량) 전용 생산공장 8,000억원 등 2023년 11월까지 약 7조 5천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9조 원, 지식산업 및 첨단기업 유치 3조 6천억 원, 전략서비스 산업유치에 4조 4천억 원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다양한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GRDP 100조원 시대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올해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가?

올해는 교통, 경제, 문화, 교육, 복지 등 모든 분야에 행정력을 더 집중할 계획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전환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화성시도 새로운 방식의 선도 대응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화성시는 ESG평가 우수 행정 지방자치단체로 친환경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등 첨단기술을 뒷받침할 소재・부품・장비 업체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화성시 행정에서도 자율주행 실증도시 선정, 디지털 도로시스템 구축, 위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방범 시설물 설치 등 빅데이터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행정을 여러 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또 화성은 기본적으로 ▲기술인력 ▲생산업체 ▲기술연구소 ▲정주 여건 등 4가지 요건 갖추고 있어 테크노폴(Technopol) 조성이 적합하다. 지역별 산·학·연 현황을 배경으로 첨단집적지구를 조성해 창업, 연구, 교육, 투자, 일자리 등이 시너지를 갖는 ‘테크노폴 시티’를 만들고자 한다. 

 

우수인력 양성, R&D 강화, 기업지원, 거주 여건 등 다양한 요소의 상호작용으로 혁신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첨단기술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해 기업 성장에서 재투자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 정명근 시장  © 국토교통뉴스

 

-전국 5번째로 특례시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례시가 되면 달라지는 점은?

특례시가 되면 행정․재정․사무 특례로써 모두 16개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지방균형발전법’에 따라 건축물 허가, 택지개발지구와 개발제한구역 지정‧해제 등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지역개발채권 발행‧농지전용허가‧물류단지와 관련된 업무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일반구 설치도 풀어야 할 과제다. 화성시는 신도시와 원도심, 도농복합지역, 농어촌지역, 바다, 산업단지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소판이다. 또 사업체와 개발행위허가 건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아 행정 수요가 다른 지자체 대비 압도적으로 많다. 지역별로 생활방식, 환경 등 특색이 뚜렷해 시민 행정 수요를 천편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화성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행정서비스 제공과 급증하는 시민 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대도시 행정수행 체계로서 구청 설치가 절실히 필요하다.

 

-올해는 GTX-A 동탄~수서와 서해선 복선 전철이 연달아 개통된다. 교통 환경 변화는?

현재 12개 철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월에 GTX-A 동탄~수서 구간이 3월말 개통을 앞두고 영업시운전에 착수했다. 또 10월에는 서해선이 개통되고, 내년 4월 신안산선이 차례로 개통되면 여의도, 영등포, 안산 등 인접한 도시까지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추가로 작년 12월 동인선(인덕원~동탄)이 착공했고, GTX-C 병점 연장 계획이 지난 1월 25일 확정됐다. 신분당선 봉담 연장, 분당선 연장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화성시에 철도망이 구축되면 화성시민의 생활권이 대폭 확대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투자유치와 인구 유입 등 메가시티 도약을 위한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어떻게 줄여나갈 것인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해 화성시 지역 특색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탄소저감사업의 사업효과 분석과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탄소중립 관련 주요 정책과 계획 심의를 위한 화성시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를 올해 1월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 미래차 대중화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기·수소차 보급을 확대하는‘미래차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노후 경유차 운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운행경유차 저공해화 저감사업’을 추진중이다. 

 

화성시는 또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경기도의 첫 ‘RE100 산업단지’를 화성시 양감면 일원에 조성한다. 경기도 첫 RE100 산업단지인 H-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앞으로 화성시에 들어올 산업단지는 모두 RE100 산단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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