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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 “기존 소각장 성능개선으로 충분”:국토교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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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 “기존 소각장 성능개선으로 충분”

서울시의 신규쓰레기 소각장 건설 반대…시설개선으로 575t추가 처리가능

변완영 | 기사입력 2024/01/24 [21:49]

박강수 마포구청장 “기존 소각장 성능개선으로 충분”

서울시의 신규쓰레기 소각장 건설 반대…시설개선으로 575t추가 처리가능

변완영 | 입력 : 2024/01/24 [21:49]

▲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24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쓰레기소각장 관련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에 소각장 추가설치 결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마포구가 소각장 추가 설치대신 기존의 4개 소각장의 성능개선을 요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4일 오후 마포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라도 소각장 추가 설치를 철회하고 현재있는 소각장의 성능개선 및 실질적인 쓰레기 감량정책시행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경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는 2026년 하루 평균 744t의 소각처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는 현재 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4개 소각장의 시설 개선을 통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양”이라고 주장했다.

 

마포구에 따르면 현재 4개 소각장의 가동률은 79.82%이고, 마포구 소각장도 78%에 불과하다. 현재 쓰레기 성질과 상태에 맞게 시설을 개선하면 하루 575t의 추가 쓰레기 소각이 가능해 소각장 신설이 불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시가 2026년 추가로 소각해야 할 쓰레기는 하루 평균 169t에 불과함에도 1조2,800억원을 투입해 신규 소각장건설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박 구청장은 “169t은 938만 서울 시민이 쓰레기를 각자 하루에 18g씩만 줄여도 되는 양”이기에 “철저한 분리배출과 재활용, 종량제 봉투 음식물 쓰레기 혼입 금지 등의 감량 정책을 추진하면 충분히 해결된다”고 제안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37만 마포구민과 마포구 공직자의 간곡한 외침에 심사숙고해 이제라도 소각장 추가 건립 철회라는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마포자원회수시설 등에 생활폐기물 추가 반입을 통한 가동률 개선 등 합리적인 검토 후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현재 서울시는 마포‧노원·양천·강남에 있는 소각장 4곳에서 하루 평균 2,200여t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시설에서 소각하지 못한 1,000t의 폐기물은 인천의 수도권매립지로 보내왔는데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추가 소각장 설치가 필요했다.

 

이에 시는 2020년 12월부터 입지선정위원회를 조직하고,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2년 8월 상암동 일대를 최적의 입지 후보지로 선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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