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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상황실 조직‧인력강화…안전 서울 구현”:국토교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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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상황실 조직‧인력강화…안전 서울 구현”

[인터뷰]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

변완영 | 기사입력 2023/10/26 [02:26]

“재난안전상황실 조직‧인력강화…안전 서울 구현”

[인터뷰]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

변완영 | 입력 : 2023/10/26 [02:26]

재난 사각지대 해소‧수습기능 일원화

119상황실과 연동…신속‧정확한 대응

‘사회재난’으로 사망시 2천만원 보장

스마트 기술 활용…무인‧상시점검 확대

 

▲ 본지와 인터뷰 하고 있는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고를 당한 시민들에게 ‘시민안전보험’보장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그간 시설물 관리 중심이었던 안전총괄실의 한계와 재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차적으로 인파관리와 재난대응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후 재난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하고 재난대응 총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7월 안전총괄실을 재난안전관리실로 개편했다.

 

특히, 사고가 대형 참사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고, 복합 및 2차 재난에 사고 초기부터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상황관리과’를 신설했다. 아울러 재난안전상황실이 소방 119종합상황실과 재난을 동시에 인지하고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통합된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상황대응 전문인력인 소방공무원들이 시 재난안전상황실에 함께 근무하며 신속한 재난 상황전파·대응을 담당하고 있다.

 

최진석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산재된 재난 수습 기능을 일원화해 신속히 재난을 복구할 수 있도록 재난수습팀을 신설하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조직을 보강해 빈틈없는 안전 그물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투명한 입찰 시스템을 통해 부실시공을 원천차단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에 대한 꼼꼼한 안전점검 및 재구조화, 상시 모니터링 등으로 안전서울을 조성하고 있다.

다음은 최진석 실장과 일문일답이다.

 

- ‘10.29 이태원사고’ 1주년이 다가온다. 이를 계기로 ‘시민안전보험’ 보장을 확대한다는데 

▶‘시민안전보험’이란, 재난이나 그 밖의 예상치 못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생활안정자금을 보장하기 위한 시민안전정책으로, 서울시에서는 2020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자연재해 사망·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교통 상해, 화재폭발 및 붕괴사고 상해, 실버존·스쿨존 교통사고 상해 등을 보장하고 있으며 서울시에 주민등록된 모든 시민들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등록외국인을 포함한다.

 

올해부터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회재난’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시민안전보험의 보장을 받으실 수 있도록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2월 1일부터 서울시민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에 정의된 ‘사회재난’(감염병 제외)으로 사망 시 2,000만 원의 시민안전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 그것이다.

 

-최근 ‘LH 사태’처럼 부실시공의 원인 중 하나인 입찰 불공정 사례를 서울시는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

▶서울시는 건설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 및 계약체계를 확립하고자 입찰 불공정업체와 전관 업체에 대한 불이익을 확대하고 있으며, 입찰업체에 대한 평가 자료를 공개하여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근절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청담대교 안전관리 같은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선제적 교량관리가 주목받고 있다. 확대 계획은?

▶시는 도시기반시설 노후화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BIM, 영상장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무인·상시점검 등을 확대하여 시설물 유지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방음터널 화재로 인해 화재취약(PMMA) 재질 교체 작업과 지하차도 침수방지 대책 진행상황은?

▶지난해 12월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이후, 우리 시는 즉각 화재 사고와 유사 재질의 방음터널 설계 및 시공을 일시 중단하고, 소방방재 전문가와 함께 긴급 점검 실시했다. 여러 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 내부 논의를 거쳐 화재 안전성이 높은 재질로의 교체 등을 정밀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하차도 침수 방지를 위해 50년 빈도 강우(99.2㎜/h)에 대비하여 배수펌프 용량을 확충하고, 차도 내 설치된 침수감지장치와 CCTV로 지하차도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우주의보 발령 시 지하차도별로 지정된 현장책임관을 배치하여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도권 교통집중과 상습적인 정체 등으로 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이 상실되고 있다. 간선도로 재구조화 사업 속도는?

▶도로는 도시 공간 구조의 뼈대를 세우고 도시의 교통과 물류를 순환하는 일종의 ‘혈관’으로 서울의 도시 성장을 견인해 왔으나, 간선도로는 이동 기능을 중심으로 건설되어 지역을 가로막고 하천으로의 접근을 제한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국회대로, 서부간선도로의 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공원화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도시를 둘로 단절했던 경부간선도로 역시 지하화하고 상부공간을 재편하는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또 중랑천변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야간에 도로 차선이 잘 안보여 ‘시인성 개선’ 사업을 하고 있는데 언제 마무리되나?

▶서울시는 야간, 우천 시에도 잘 보이는 차선을 위해 반사 성능이 우수한 ‘고성능 차선’을 2020년에 시범 적용한 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해 매년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 시가 도입한 고성능 차선은 일반 차선에 비해 반사 성능과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160㎞의 차선에 적용했다. 이외에도 앞으로는 도로표지병, 돌출차선, 발광차선, 배수성 포장, 로봇 시공 등 새로운 재료와 시공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시‧구 협동으로 차선 시인성 개선 사업을 종합‧집중적으로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축하고 이러한 변화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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