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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락 공존…자족‧문화도시 ‘광명’ 조성”:국토교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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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락 공존…자족‧문화도시 ‘광명’ 조성”

[특별인터뷰] 박승원 경기도 광명시장

변완영 | 기사입력 2023/08/24 [04:09]

“직‧주‧락 공존…자족‧문화도시 ‘광명’ 조성”

[특별인터뷰] 박승원 경기도 광명시장

변완영 | 입력 : 2023/08/24 [04:09]

‘신천~하안~신림선’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기대

철산·하안지구 안전진단비 지원 등 신속 추진

개발제한구역내 보전부담금 50%->25% 완화

10월 ‘2023경기정원박람회’…정원문화도시 조성

‘목감천 하천정비 사업’… 올 하반기 착공예정

 

▲ 인터뷰 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민생경제‧탄소중립‧정원도시‧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도시 회복 탄력성을 키우겠다. 또한 인구정책과 평생학습과 자족도시, 편리한 교통망, 일자리 확대, 균형발전 등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

 

30만 시민과 공직자와 함께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는 박승원 경기도 광명시장의 말이다.

 

박 시장은 민선 7기 4년을 포함해 지난 1년은 시민과 함께 시민자치시대를 여는 과정이었고, 시민의 잠재력이 성장하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18년을 끌어왔던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의 백지화를 통해 시민자치를 지켜냈다고 자부했다. 작년 시정혁신기획단과 함께 16개 과제 113개 공약이행을 위한 500인 원탁토론회를 거쳐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했다.

 

박승원 시장은 현대 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인구의 변화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 ▲불확실한 경제위기 ▲4차산업 혁명에 노동시장의 변화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광명시는 현재 지역 산업 연계 R&D인프라 취약하고, 문화예술 등을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 부족, 저출생 고령화로 1인가구 증가로 인한 공동체 해체라는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봤다. 한편 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재건축‧재개발이라는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

 

광명시는 탄소중립, 교통망 확충, 균형발전, 인구정책 등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후 위기와 자연 재난으로부터 도시 회복력을 갖추기 위해 시민과 함께 2050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안양천 국가정원화, 안양천 덮개 공원과 철산동 가로숲길, 정원 품은 어린이 공원, 가학산 수목원 등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원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광명시는 현재 추진되는 재개발, 재건축을 비롯해 미래 100년을 좌우할 3기 신도시 등 대형 도시개발 사업을 앞두고 있다. 박시장은 “직․주.락(Work, Live, Play)이 공존해 누구나 살고 자족도시, 문화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승원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광명시 교통인프라 개선 방안은?

▶광명‧시흥공공주택사업 등에 따른 개발사업에 따라 사통팔달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현재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이 2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어 개통 시 광명을 동서축으로 통과하는 승용차 교통량이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 계획노선으로는 남북축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GTX E노선을 연결하는 광명시흥선, 동서축으로 신천~하안~신림선을 관련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부간선도로~서해안고속도로를 대체할 남북축 도로망 서울~광명 고속도로가 공사 중이며 동서축 서울 접근성을 개선할 광명~서울 연결교량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교통안전 부문 사업도 확대할 것이다. 총사업비 20억 8천만 원을 투입하여 관내 스쿨존 15곳에 ‘광명 어린이 보행자 안전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천-하안-신림선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요청의 정부 반응은?

▶신천~하안~신림선은 지난 2021년부터 광명시를 비롯한 경기도 시흥시, 서울시 금천구, 관악구 4개 지자체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협력하고 있는 사업이다. 최적의 노선을 선정하기 위해 2022년 12월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착수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4개 지자체가 협력하여 국토부, 경기도 등 상위 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건의할 예정이다. 신천~하안~신림선이 계획대로 완공되면 4개 지자체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권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대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하안2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응하는 광역교통망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이를 위해 반드시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길 기대한다.

 

-‘철도건설법 개정안’ 건의 배경은?

▶시민들의 힘으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를 이뤄냈음에도 철도건설법 개정안을 건의한 것은 두 번 다시 시민주권을 무시하고, 목적과 명분 없이 일방적으로 시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사례가 반복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법안이 조속히 개정되어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과 같은 사례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법이 개정된다면 철도망 구축 관련 정책결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민주성도 확보될 것이다.

 차량기지 이전으로 인해 소음․진동․분진 등 막대한 환경오염 피해를 광명시민이 고스란히 받는데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광명시민과 제대로 된 협의도 없이 정부에서 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됐다. 피해 당사자이자 주권자인 시민이 철저하게 배제된 것이다.

 

-철산・하안 택지개발지구 진행상황은?

▶노후 공동주택 15개 단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철산·하안 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은 도로·공원·생활SOC 등 기반시설을 연계하여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재건축사업성 향상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의무기준 준수 및 공공기여에 따른 용적률 완화 이외에도 친환경 건축물 등에 대해 별도의 용적률 완화규정을 도입하여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난 5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고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하여 연내 결정·고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어 결정·고시되면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기본방향에 따라 정비계획을 신속히 수립할 수 있어 재건축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 것이다.

또한 비용 문제로 재건축 초기 사업 추진이 어려운 주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내 공장의 보전부담금 감면 요청 상황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은 지난 1970년도 공장설립 허가를 받아 착공이 후 1971년 도시계획법이 개정되면서 그린벨트로 지정됨에 따라 생산시설 증설 등 투자사업을 진행할 때마다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제2공장의 내연차 생산라인을 친환경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동화하는데 100억 원, 이외의 필요한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250억 원을 더하여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으로 현재까지 350억 원을 납부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산업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나라도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를 서둘러야한다. 개발제한구역 규제와 보전부담금 리스크는 효율적 전동화 공장 전환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광명시는 기아오토랜드처럼 그린벨트 지정 전에 설립된 공장에 한해 보전부담금 부과율 현행 50%에서 25%로 완화하는 규제개혁 방안을 건의했다.

 

- ‘2023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준비는?

▶오는 10월 광명에서 열리는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을 통해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회복력 있는 정원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정원문화 트렌드를 반영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원조성을 위하여 작가정원 8점, 시민정원사정원 1점, 시민정원 8점, 생활정원 8점, 꼬마정원사정원 1점 등 다양한 형태의 모델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또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정원문화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정원산업전, 홍보 및 판매부스를 운영을 위해 정원산업 관련 소상공인을 섭외하는 등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며 광명시만의 생동감 넘치는 정원문화 박람회장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추진단 111명을 위촉했다. 시민과 함께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상기후(폭염, 폭우 등)에 대한 대책은?

▶상습 침수지역 반지하주택가 침수 예방을 위해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13억 1천300만 원을 투입하고, 재난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동별 긴급대응단을 구성하여 유사시 즉각 현장 출동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망을 구성했다.

하천 범람 등 근본적인 침수 원인 개선을 위해 ‘목감천 하천 정비사업’ 등 중장기 대책도 추진한다. 목감천 하천 정비사업은 목감천 하천변에 홍수조절지(면적 23만 9천㎡, 담수량 256만㎥)를 설치하고, 제방(12.8㎞)을 축제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며, 완공되면 목감천 홍수위를 낮춰 도심 홍수를 방지하는 데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또한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실내외 무더위쉼터와 그늘막을 운영한다. 실내 무더위쉼터는 동 행정복지센터 17개소, 경로당 114개소, 복지관 6개소, 기타(광명시청, 광명시민체육관, 도서관 5개소) 11개소 등 총 148개소를 지정하고 연장 운영을 통해 최다 1만 3천여 명이 이용할 수 있다. 햇빛에 노출된 횡단보도 등지에 그늘막 114개소를 설치하고, 살수차 4대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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