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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HUG 사장 사퇴 후 감사 주도한 국토부 과장 ‘승진’:국토교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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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HUG 사장 사퇴 후 감사 주도한 국토부 과장 ‘승진’

허종식 “표적 감사로 HUG 사장 물러나자 3일만에 국토부 담당자는 승진”

변완영 | 기사입력 2022/10/12 [10:35]

[2022 국감] HUG 사장 사퇴 후 감사 주도한 국토부 과장 ‘승진’

허종식 “표적 감사로 HUG 사장 물러나자 3일만에 국토부 담당자는 승진”

변완영 | 입력 : 2022/10/12 [10:35]

▲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홈페이지 캡쳐  © 국토교통뉴스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대한 국토교통부 감사가 종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감사 과정을 공포해 상식선에서 벗어난 것이란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장이 물러난 지 3일 만에 감사를 주도한 담당 공직자가 승진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의원은 “국토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대한 감사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감사 내용을 배포한 행위는 정치적 표적 감사에 해당한다”며 “감사 담당자가 곧바로 승진한 사실에 대해 공직 안팎에서 보은 승진 논란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29일 국토부 감사관실은 “업무상 배임 혐의 HUG 간부 형사고발 예정”이란 제목의 자료를 내면서 일각에서 사장 퇴진을 위한 압박 행위란 지적이 제기됐다. 

 

감사관실은 “담당 간부 외에도 사장의 책임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감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사장을 정조준했다. 이에 HUG 사장은 지난 4일 사퇴 의사를 밝혔고, 감사를 주도한 담당과장은 3일 만에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HUG 측은 감사 중이란 이유로 관련 사항에 대한 국회 자료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감사에 거론된 HUG 간부가 특정 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을 근거없이 올려줬다는 국토부 주장도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신용등급 상향은 HUG의 비상설기구인 ‘등급조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결정되는 만큼, 한 명의 간부가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구조 때문이다. 

 

허 의원은 “감사 중간 내용을 외부로 공포하는 것도 전례가 없거니와 사장이 물러나자 감사를 주도한 공직자가 곧바로 승진하는 사례 역시 상식적이지 않다”며 “국토부 감사는 사장을 찍어내리기 위한 정치적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측에서 HUG를 상대로 건설사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던 사실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위 국힘 간사였던 A의원은 지난 해 4월 전체회의에서 “코로나 사태로 건설사들의 여건이 좋지 않은데 건설사 신용 등급 평가를 할 때 영업 이익과 함께 회사 규모와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시기 바라며, 건설사에 약간의 리스크가 있더라도 건설사를 지원하는 측면에서 검토해 달라는 업계의 요청 사항을 경청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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