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맨홀 키퍼’로 인명피해 줄인다환경공단,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우수과제 선정 …“맨홀 키퍼” 대상 수상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매년 장마철 집중 강우로 인한 맨홀뚜껑 개방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보완한 제품이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4일 서울 중소기업 디엠씨 타워에서‘2023년도 K-eco상생협력 우수과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개 과제 중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에는 ㈜퍼팩트의 “맨홀뚜껑 이탈 시 추락방지 기능과 맨홀 내 점검 시 출입이 용이한 다용도 안전손잡이 (맨홀키퍼)”, 최우수상에는 ㈜두일테크의 “굴뚝 수분 자동측정기 개발”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지오소나㈜의 “수질오염 감시 및 방제지원을 위한 무인선 성능개선”, 장려상에는 ㈜이엔아이씨티의 “해·담수형 수질측정소 배관간섭물질 배제효율화 도수시스템 개발 설치”와 ㈜싸이언의 “항공기소음 자동식별 분류장치 개발”이 선정됐다.
특히 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시설사업2부와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대상을 수상한 ㈜퍼팩트의 “맨홀키퍼(Keeper)” 제품은 맨홀뚜껑 개방으로 인한 인명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해당 제품은 접이식 안전손잡이 및 안전판 설치 등을 통해 맨홀 내 작업자와 보행자의 추락을 방지할 수 있고, 최대 450kg 이상의 최대버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공인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품질규격 확인, 기술개발 제품 특허를 취득 했다.
대상을 포함한 5건의 우수과제들은 개별 포상금 이외에도 오는 6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올해 ‘국제환경산업기술전’과 세계 3대 국제발명전시회 참가 시 홍보비가 특전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공단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서 우수제품 홍보 및 전시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받아 기술홍보의 기회를 갖게 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상생협력과제를 통해 공단과 중소·중견기업이 협력하여 개발한 혁신 기술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상호 경쟁력 향상을 이룰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K-eco 상생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상생협력과제 중 연구개발이 완료되었거나 개발 완료 후 매출이 발생한 기업을 심사해 매년 5개의 우수과제를 선정하고 포상한다.
K-eco 상생협력 과제는 공단의 전문인력·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제품개발·성능개선을 위한 기술지원, 테스트 베드 제공 및 제품의 판로 확대를 지원함으로써 성과공유를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 하기 위한 공단 자체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국토교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환경공단, K-eco 상생협력 맨홀키퍼 관련기사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