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道, '흑산공항' 조속 추진 환경부에 건의문금주 부지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변경안' 국립공원委 심의 요청
문금주 부지사 “지속적인 건의 통해 현안 조속히 해결할 것” 완도 도서지역 광역상수도 사업 국비 1천78억 원 지원 요청 여수 산업단지 폐수 리사이클사업 940억 원 조속 추진 건의
[국토교통뉴스=한창권 기자] 전라남도는 광양제철소와 광양 수어댐 등 가뭄으로 어려운 현장을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가뭄극복 국비 지원 및 흑산공항 건설 조속 추진 등 시급한 현안을 최근에 건의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가뭄 관련 장단기대책을 건의한데 이어 2021년 7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총괄협의회 통과 후 심의가 지연되고 있는 흑산공항 관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공원구역 변경계획’이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조속히 통과되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금주 부지사는 가뭄극복 단기대책으로 ▲해수담수화, 저수지 준설, 급수운반비 등 가뭄 대책비 100억 원 ▲완도 도서지역 광역상수도 사업 1천541억 원 중 국비 1천78억 원(70%) 지원을 부탁했다. 또 장기대책으로 ▲기존 하수처리장에 하수처리수 재이용(리사이클링)시설 확대 추진 ▲여수 산업단지 폐수 재이용 사업(940억 원) 조속 추진도 건의했다.
이번에 건의한 가뭄대책비 100억 원은 해수담수화시설 8개소 61억 원, 저수지 준설 12개소 24억 원, 급수 운반비 15억 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완도 도서지역 광역상수도 사업 1천541억 원은 노화보길 31.1km 구간에 678억 원, 약산금일 49.7km 구간에 863억 원을 각각 투입해 가뭄을 해소할 방침이다.
문 부지사는 “흑산공항 관련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조속 통과에 대해선 흑산공항 건설이 서해안 해양주권 행사를 위한 전진기지 구축과 국토 서남단 흑산도권 일원의 접근성 강화, 교통기본권 보장 등 지역주민의 숙원사업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현안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환경부의 현장 방문으로 가뭄 극복을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과 흑산공항 건설 조속 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지역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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