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신임사장, 층간 소음 등 3대 과제 받아원희룡 장관, 층간소음 해결‧임대아파트 품질 향상‧LH 혁신 등 3가지 특별지시
[국토교통뉴스=변완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1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 수여(전수)하면서, 세 가지를 특별지시하고 이달 말까지 실행계획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먼저‘층간소음’문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원장관은 “더이상 이웃 간 다툼·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LH가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를 지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공공임대 아파트 품질을 고양하라고 했다. 그는“주거취약계층 및 서민 주거의 기반이 되는 공공임대 아파트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감재 질 제고, 평수 확대, 커뮤니티 공간 확충 등을 포함한 근본적인 방안을 고민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공공임대 아파트에도 입주민들이 원하는 아파트 명칭을 사용하게 하는 등 입주민 중심 주거 서비스와 소셜믹스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더불어 LH의 부패에 연류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직관리를 당부했다. 원 장관은“LH를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한 조직으로 재탄생시킬 획기적인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내부정보를 활용한 부당이익 카르텔, 퇴직자와의 유착관계 등 부패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자체 혁신방안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원희룡 장관은 “LH가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서민 주거생활 향상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토부는 LH가 자체 혁신방안을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12월 중 LH 혁신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한준 신임사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1951년생이다.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경기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으며 2008∼2011년 경기도시공사(GH) 사장을 역임하며, 광교신도시와 다산신도시 개발 등을 지휘했다. 40여년간 공공과 민간, 학계에서 전문경영인과 학자로 활약한 도시·주택 및 교통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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