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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업의 공급망ESG 대응전략수립이 절실하다.

이승용((사)한국ESG경영개발원 ESG보고서검증위원장/(주)한컨설팅그룹 대표이사)

국토교통뉴스 | 기사입력 2022/06/23 [10:23]

[기고] 기업의 공급망ESG 대응전략수립이 절실하다.

이승용((사)한국ESG경영개발원 ESG보고서검증위원장/(주)한컨설팅그룹 대표이사)

국토교통뉴스 | 입력 : 2022/06/23 [10:23]

▲ 이승용 박사  © 국토교통뉴스

ESG경영이 급속도록 확산되는 가운데 공급망 ESG관리방안의 수립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공급망 실사법을 가장 선도해 가고 있는 EU에서는 독일 공급망 실사법이 2023년부터 시행되며, 유럽연합(EU)은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을 2024년부터 실행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공급망 실사법 시행을 앞두고 인권·환경 관련한 이슈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동일 산업의 공급망 관리를 위한 산업별 연합체가 확산되는 추세이다. 기존의 대표적인 산업별 연합체인 책임있는 사업연합(RBA, 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은 전자, 자동차 업종을 중김으로 4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최대의 ESG 공급망 협의체이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애플, 인텔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속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동일업종의 산업별 연합체는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제약 분야의 PSCI(Pharmaceutical Supply Chain Initiative), 파타고니아와 월마트가 주도하는 의류산업분야의 SAC(Sustainable Apparel Coalition), 화학산업 연합체인 TfS((Together for Sustainability), Benz, BMW, 폭스바겐 등 완성차업체가 참여한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 협의체인 Drive Sustainability와 포스코, 현대제철 등이 참여한 철강산업의 다자간 협의체인 Responsible Steel 등이 산업별 연합체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흐름에 비해 국내기업의 공급망 실사에 대비가 미흡한 수준이며 특히 중소기업으로서 수출기업인 경우는 매우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 

 

노동, 안전보건, 환경, 윤리, 관리시스템에 대한 공급기업의 ESG 교육과 함께 공급회사의 수준 평가, 현장실사 등이 이루어 지는데, 중소기업의 경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교육, 매뉴얼 제정, 각종 증빙자료의 준비를 자체적으로 하고 있으나 정보와 전문성의 부족으로 인해 부분적인 대응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공급망 평가기준을 파악하여 사전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 RBA 평가, EcoVadis 평가대응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전 세계적으로 75,000여개사가 활용하고 있는 EcoVadis평가를 신청하여 기업의 수준을 평가받아 보는 게 필요하다.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개선과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공급망 평가요청이 있기 이전에 기업에서 선행적으로 공식적인 공급망 CSR/ESG평가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에코바디스는 온라인 설문을 통해 증빙자료를 업로드하고 이를 평가 하는데 조직일반 3문항, 환경 13문항, 노동관향 및 인권정책 9문항, 공정한 비즈니스 관행 7문항, 조속가능한 구매 6문항 총 3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가신청을 하여 준비된 자료를 업로드하면 에코바디스 본사의 전문가 그룹이 이를 평가하여 등급판정을 하게 된다. 등급은 최고등급인 Platinum, Gold, Silver, Bronze 4가지 등급으로 평가하는데 최소 47점(100점 만점)을 획득해야 등급메달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사례로서 글로벌 고객사와의 수출 협상과정에서 에코바디스 평가등급을 제출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기업은 이에 대한 준비가 안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큰 애로를 겪으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준비하여 등급을 획득한 사례가 있으며, 만일 등급을 받지 못할 경우는 거래중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애플의 경우 2030년까지 모든 제품에 100% 재활용 원료를 사용하도록 목표를 세우고 전세계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접 평가 및 실사를 진행하고 있고, 국내 H사의 경우는 2020년부터 공급망 ESG 자가평가제도를 도입하여 2022년까지 전체 협력사에 대한 서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중소기업 중앙회에서는 ESG경영 확산을 위해 업종별 협동조합연합회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빙하여 “중소기업의 ESG 경영과 기업의 대응방안” 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까지도 ESG경영이 확산되고 있어 공급망 ESG에 대한 대응노력도 점차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급망 ESG대응을 위한 정부나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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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외부필진에 의해 작성된 칼럼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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